워싱턴포스트가 귀띔해 주는 도널드 트럼프 사용법

워싱턴포스트가 귀띔해 주는 도널드 트럼프 사용법

워싱턴포스트가 10월 17일자로 '해외 지도자 여러분, 트럼프는 이런 사람입니다'(Hey, foreign leaders: Here’s what you need to know about Trump)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그네셔스가 기고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네요.

--- 칼럼 요약 시작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아시아를 순방한다. 트럼프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는 조언을 드린다.

1. 트럼프는 혼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고 굴욕감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유리한 협상을 위해서 균형을 깨는 것이다.

2. 트럼프는 높은 수준의 위험을 받아들인다. 핵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벼랑끝 전술로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자신은 그로 인한 이익을 챙기는 것을 좋아한다. 

3. 트럼프에게 모든 일은 개인적이며, 아첨을 좋아하는 자만심이 강한 사람이다.

한만디로 트럼프는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있고 그것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트럼프의 속성을 이해하고 각국의 이익에 맞도록 유도하면 될 것이다.

--- 칼럼 요약 끝 ---

칼럼니스트는 "미국인으로서 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모습이 분열을 조장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여긴다며 "하지만 이는 외국 정부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인으로서 자국 대통령이 하는 짓이 오죽 천방지축으로 보였으면 이런 조언까지 해 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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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ey, foreign leaders: Here’s what you need to know about Tr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