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중심 한반도에 몰아치는 두 개의 쓰나미


격변의 중심 한반도에는 두 개의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적폐청산의 쓰나미요, 또 하나는 반전평화의 쓰나미입니다. 적폐청산과 반전평화는 별개로 동떨어져 있지 않고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적폐청산은 촛불집회로 일정 부분 승리를 거두었으나 완전한 승리를 얻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언제든 좌절될 수 있는 미완의 혁명입니다. 이는 역사에서 번번이 경험한 모습입니다.


1) 해방 후 친일 청산 실패와 친미 분단 세력 집권

2) 1960년 4.19 혁명을 5.16 쿠데타로 빼앗긴 일

3) 1979년 부마민중항쟁이 전두환 정권의 쿠데타로 짓밟힌 일

4) 1987년 6월 항쟁이 수구 정권 연장으로 이어진 일


이러한 역사의 아쉬움은 우리 내부에도 원인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배후조종이 작용했기 때문에 이어지는 일입니다. 


우리의 민중혁명이 성공하려면 미국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내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죠. 국제정세의 흐름을 타야 합니다.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서 우리가 해방된 것도 국제정세의 흐름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의 그늘이 아무리 억세고 뿌리 깊어도 이제는 그 명줄이 다했습니다.


트럼프는 내부에서는 탄핵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외부로는 그 힘이 약화되고 북과의 대결에서도 점점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최후의 발악으로 한반도에서 마지막 이익을 취하려고 혈안이 돼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민중이 최후 승리를 얻을 때까지 우리는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반전반미평화를 외치며 정세에 부응해야 합니다.


자주 없이는 민주도 없고, 자주 없이는 평화도 없습니다. (2017. 10. 20.)



Posted by Poet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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