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훈훈한 이야기를 올리고 싶어도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서 이런 소식만 전합니다. 현시국의 심각성을 올바로 보라는 경종으로 여길 뿐입니다. 

저는 사람의 일과 자연현상을 연관시켜 해석하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큰 인물이 죽으니 큰 별이 떨어졌다느니 하는 따위의 말들이죠.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그런 태도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노제 때 하늘에 나타난 오색 채운, 난데없이 뜬 무지개, 노무현 대통령 영정에 사뿐히 올라앉은 나비 그리고 양동이로 퍼붓듯 하는 빗줄기 등등...

오늘은 돌부처가 땀을 흘린다는 소식이 보이는군요. 전쟁 접경으로 치닫는 한반도 현실에 마음이 심란한데 돌부처마저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군요.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_print.asp?code=0500&key=20130202.99002140946

'국가 흉사 예고?' 익산 석불좌상 땀 흘려

한국전쟁·IMF·노 前대통령 서거 때도 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2013-02-02 14:09:46
국가의 흉사가 있을 때면 땀을 흘리는 전북 익산 석불사의 석불좌상(石佛坐像)이 1일 오후 또 땀을 흘려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석불좌상은 1950년 한국전쟁과 1997년 IMF 외환위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도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흘리는 석불'로 불린다.
국가의 흉사가 있을 때면 땀을 흘리는 전북 익산 석불사의 석불좌상(石佛坐像)이 또 땀을 흘려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국가적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2일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석불사에 따르면 석불사 내 석불좌상이 1일 오후 5시께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사찰 관계자가 발견했다.

석불은 머리 부분을 제외한 가슴과 다리 부분이 흠뻑 젖었으며 흘린 땀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다.

땀 흘리는 장면은 사찰 관계자와 주민 등 10여명이 목격했다.

사찰 관계자는 "기후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석불사 석불좌상이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이번 땀도 최근의 국가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이 석불좌상은 1950년 한국전쟁과 1997년 IMF 외환위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도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흘리는석불'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좌상 자체의 결로현상으로 보는 등 과학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보물 45호인 이 석불좌상은 백제시대인 600년께 제작됐다.

머리 부분을 제외한 몸체 높이는 156㎝이며, 광배 높이는 326㎝인 화강암 불상으로 머리는 최근에 만들어 붙였다.

Posted by Poet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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