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바타 이란이 한 건 했군요. 원숭이를 로켓에 태워 우주 구경을 시켜 주었답니다. 저는 우주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 이 원숭이 녀석 출세했군요.
이란은 북조선의 중동 전략 핵심국으로서 정치 군사적으로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북조선이 버티지 못했다면 이란은 오늘날처럼 미국과 이스라엘에 큰소리 치지 못할 것입니다. 리비아처럼 무너졌거나 시리아처럼 곤욕을 치르고 있을 수도 있지요.
이란은 일찍이 북조선의 힘을 믿고 자주적인 힘을 키워 왔습니다. 핵개발 노선 또한 북조선의 길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과 이스라엘에 꿀리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북미 대결이 진행되고 있다면 중동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대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결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실은 하나입니다. 한 쪽이 터지면 다른 한 쪽이 함께 터지게 됩니다.
관련 기사 음미합니다. 기사 읽으실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공식이 있지요. 1) 미국은 지들은 마음대로 하면서 북조선이나 이란이 하니까 ICBM으로 연결시켜 유엔결의안 위반이라고 합니다. 2) '우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쉬운 말로 바꿔 보면 '아이 떨려'입니다. 대국의 체면이 있기에 그리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문제는 미국이 과연 이란을 제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못 합니다.그동안 이란의 핵개발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말로는 제재한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대세는 이미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더욱 급속히 무너져 갑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너져 가는 미국의 핵심 세력이 전쟁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기득권을 다 넘겨 주느니 한판 붙어 보자!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전쟁은 지들이 직접 하지 않고 애꿎은 군인들 동원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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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게재 일자 : 2013년 01월 29일)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12901030132023002
북한과 핵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이 28일 원숭이를 실은 로켓을 우주로 발사, 무사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란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술 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고, 동일 기술을 북한과 공유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로켓 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란 국방부 산하 항공우주국은 28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를 실은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120㎞ 고도까지 준궤도 비행을 한 후 예정된 시간에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우주국은 발사 날짜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 국방부 측은 “향후 5∼8년 안에 이뤄질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실험”이라며 “원숭이가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비슷해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란은 2011년에도 원숭이를 태운 캡슐을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란은 2009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분야 강국으로 꼽힌다.
서방 측은 이란의 원숭이 탑승 로켓 발사 실험이 ICBM 발사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뉼런드 대변인도 이날 “발사에 성공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라며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금지한 유엔 1929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궤도에 도달하는 모든 우주발사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직접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전략연구재단의 브루노 그루셀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실험은 2000㎏의 위성(탄두)을 탑재한 수준으로 탄두를 장착한 시속 4828㎞ 미사일 능력과 맞먹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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