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보도
북한이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전단을 뿌리면 군사적으로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단체들은 예정대로 전단을 날려보내겠다고 밝혔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에 대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부전선 사령부 명의로 공개 통고문을 내, 대북 전단 살포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임진각과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 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다."
전단 살포 지점이 될 임진각은 도발 원점이고 곧 타격 목표라며, 주변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라고까지 엄포를 놨습니다.
통고문 말미에는 자신들은 빈 말은 하지 않는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에 완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김관진, 국방부장관]]
"원점 지역을 완전히 격멸시키겠다, 이렇게 대비 태세를 하고 있고, 지금 1군단 지역에도 경고가 이미 내려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김일성 생일에 맞춰 탈북자들이 대북 전단을 날려보낸 데 대해 전면 격파사격을 가하겠다며 위협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전단 살포에 대해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이고 정전 협정 파기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날카롭게 반응했습니다.
[녹취: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교수]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에 내부 체계안정이 가장 중요한데, 남측으로부터 전단지가 오는 것 자체가 북한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준다, 이런 점에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들은 북한의 위협에도, "끝까지 가겠다"며 계획대로 전단을 날려보내겠다고 밝혀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121019 http://www.ytn.co.kr/_ln/0101_20121019190455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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