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의 다른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일)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재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SBS 뉴스, 최종편집 : 2013-04-01 11:43)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11767

 

대리전이 구체화되는 양상의 하나로 보입니다. 이제 무슨 일이 발생하면 박근혜의 책임이 되는 것이죠. "일체의 다른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나아가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고 하여 군부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의 속성상 미국과의 합의 없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미국은 한국 주도로 일을 벌이도록 유도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정 우리 대통령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땅에서 전쟁은 안 된다" 하면서 특사를 파견하는 등 모든 평화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입니다.

Posted by Poet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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