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은 북한 지도자들이 꾸준히 평화협정을 맺으려고 그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며 “단순히 휴전이 아니라 명확한 평화의 선언을 함으로써 북한이 공격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평화협정의 선결 조건으로 탈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고집하지만 북한 지도자들이 자신의 안전 보장에 대한 확약 없이 그 두가지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프로 2017. 6. 11. https://thenewspro.org/?p=26345)
이 내용이 핵심입니다. 1) 북은 평화협정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2) 안전 보장 없이는 핵 포기 없다는 것.
이것이 국제정세를 푸는 열쇠입니다. 북-미 대결은 어느 새 국제정세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 됐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와 민중은 힘을 합하여 평화체제가 정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우리민족과 미국과의 싸움입니다.
6.15정신 계승, 10.4선언 준수, 전민족대회 성사 등을 통하여 민족이 하나되고 미국을 압박하고 설득하여 승리할 때 우리민족에게 항구적인 평화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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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 지금은 가능성을 보이게 됐습니다. 1) 미국의 힘이 빠지고 2) 북의 핵무장이 고도화에 이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약한 나라는 침략으로 지배하고(이라크, 아프간 등) 강해지면 화친으로 돌아섭니다(중국, 이란, 북한).
바야흐로 역사의 격변기에 들어선 것입니다. 우리 민중이 깨어서 들불처럼 일어서야 새 정부도 정세를 한껏 이용하여 평화체제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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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하여 현재 많은 운동단체에서 '평화협정'을 구호로 내세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평화협정이 제2의 촛불혁명이 돼야 합니다.
지난 10일 열린 6월민주항쟁 30주년 인천시민대회 행진에서도 '6.15정신 계승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스피커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릴 때마다 저는 전율했습니다.
한때 금기시됐던 언어가 이제는 대중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세가 그만큼 무르익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민족과 미국 간의 대결은 이제 점차로 표면화될 것입니다. 때로는 힘겨루기로, 때로는 대화로 춤추며 가게 됩니다. 그 끝은 결국 평화협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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