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동북아국가간 다자협력방안인 '서울 프로세스'를 제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서울프로세스는 북한에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핵 같은 경직된 주제에 얽매이지 않음으로써 북한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에서다. 북한이 이런 메커니즘에 들어와 활동하게 되면, '책임있는 역내 국가'로서 자연스럽게 개혁ㆍ개방의 길로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깔려있는 제안인 셈이다.]

 

이상 연합뉴스 기사 발췌(2013/04/25 18:11)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304/h2013042518225321080.htm

 

'북한에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핵 같은 경직된 주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 표명되었습니다. 중요한 전환점이죠.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화할 수 없다는 태도보다 휠씬 전향적입니다.

 

어차피 선 핵포기를 주장하면 대화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늦게나마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데 시기적으로 한참 늦은 것은 안타깝죠.

 

문제는 북이 이 정도로 대화에 나오겠느냐는 것인데 금방 나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부에서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는데 이 문제도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늦었지만 대화로 분위기를 확고히 잡아 나가면 남북한 사이의 긴장은 조금은 풀리겠지요.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미국과 해결해야 하므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큰 줄기의 방향이 결정될 것입니다.

Posted by Poet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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